野 "'국정원 인사참사' 어쩌다 이 지경됐나"…정보위 개최 촉구

연합뉴스       2023.06.20 16:04   수정 : 2023.06.20 16:04기사원문
정보위원들 입장문…"與, 尹정부 성공 원한다면 본질 확인하고 처방 도와야"

野 "'국정원 인사참사' 어쩌다 이 지경됐나"…정보위 개최 촉구

정보위원들 입장문…"與, 尹정부 성공 원한다면 본질 확인하고 처방 도와야"

윤건영 의원과 악수하는 김규현 국정원장 윤건영 의원과 악수하는 김규현 국정원장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규현 국정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3.1.5 srbaek@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0일 국가정보원 인사 파행 논란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위를 개최해야 한다고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과 정보위원 이인영·박광온·이원욱·김병기·소병철·김의겸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정원 인사 관련 논란이 벌써 세번째"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권이 바뀌자마자 1급 간부를 집단 퇴직시켜 논란이 됐고, 이어 2∼3급 간부 100여명이 보직을 못 받고 있다는 보도까지 있었다"며 "이번에는 대통령 재가까지 다 거쳐 발표된 인사가 일주일 만에 갑자기 취소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기획조정실장의 4개월 만의 사직까지 포함하면 지난 1년 동안 분기별로 한 번씩 '인사 참사'가 있었던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보기관의 일거수일투족이 언론 지상에 오르내리는 현실 자체가 심각한 일"이라면서 "어쩌다 대한민국 정보기관이 이 지경이 됐나"라고 지적했다.


또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단 한 번도 누구 하나 제대로 설명하는 이가 없다"며 "국민은 우리 정보기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불안해하는데 아무도 그 불안감을 해소해줄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민 불안을 방치한다면 국회라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확인할 의무가 있다"며 "그런데도 여당은 정보위 개최를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정보위원들은 "고름이 무서워 반창고로 숨겨두면 병이 더 깊어질 뿐"이라며 "(국민의힘 소속) 박덕흠 정보위원장과 국민의힘 정보위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하루빨리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제대로 된 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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