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을 싸?"...5세 여아 옷 벗긴채, 잠 안재운 보육교사 2명
파이낸셜뉴스
2023.06.21 10:45
수정 : 2023.06.21 11:06기사원문
의정부영아원서 아동학대 신고 접수
우는 3살 남아에겐 볼풀공 던진 정황
[파이낸셜뉴스] 경기 의정부시의 한 특수 보육시설에서 보육교사 2명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의정부시 및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의정부영아원 보육교사 A씨와 B씨가 아동학대를 했다는 신고가 시청과 경찰에 접수됐다.
다음날인 13일 오전 1시경에는 5살 여아가 소변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여아의 몸을 여러 차례 밀치고 때렸으며, 옷을 입히지 않은 채 긴 시간 잠을 재우지 않기도 했다.
이달 7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법원에 두 보육교사에 대한 접근금지 요청을 신청했다. 이후 16일 임시조치(퇴거) 결정을 받아 피해 아동들과 격리시켰다.
현재 경찰은 이들을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영아원은 지난 2000년 문을 연 사회복지시설이다. 특수한 사정으로 가정에서 양육이 어려운 0~6세 아동을 임시보호하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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