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앞두고 클로그 수요↑…무신사 "남성들 많이 사"

스토어 검색량 전년 대비 2.5배 증가 협업 상품 등 출시…20대 사이에 인기

[서울=뉴시스]무신사는 장마철을 앞두고 클로그 슈즈 수요가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무신사 제공)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무신사는 장마철을 앞두고 클로그 슈즈 수요가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무신사 스토어에서 6월1~20일 클로그 검색량은 전년 대비 2.5배 늘었다.

같은 기간 클로그 거래액도 60% 이상 늘어 증가폭이 샌들 카테코리에서 가장 컸다.

국내 브랜드 이십삼점육오(23.65)의 바게트 슈즈는 무신사에서 지난 5월20~6월20일 4000여 개가 팔렸다. 주로 20대 남성들이 샀다.

클로그는 앞코가 둥글고 뒤축이 없거나 낮아 쉽게 벗을 수 있는 신발이다. 최근엔 가볍고 방수 기능이 있는 클로그 슈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많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클로그 슈즈를 출시하고 있으며, 협업을 통해 이색 상품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무신사에서 한정 발매한 디스이즈네버댓·우포스 협업 클로그 슈즈는 이틀 만에 2만7000명이 추첨에 참여하는 등 흥행했다.

에스아이씨는 텔릭과 협업해 '예스아이씨X텔릭 드림 클로그'를 출시했다. 화려한 무늬와 색상이 특징이며, 구매 고객 80%가 20대로 집계됐다.

무신사 측은 "긴 장마가 예고된 상황에서 방수 소재 패션 잡화 거래액이 지속 증가 중"이라며 "남성 고객 사이에서 클로그 수요가 높은 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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