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동성과의 베드신 처음 도전…복잡함 느껴"
뉴시스
2023.06.21 15:48
수정 : 2023.06.21 15:48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자신이 프로듀서와 주연을 맡은 애플TV+ 웹드라마 '더 크라우디드 룸'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20일(현지시간) 홀랜드는 최근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연예매체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더 크라우디드 룸'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인 리뷰가 없었다"며 "촬영이 힘들었지만 즐거웠다"고 밝혔다.
1979년 뉴욕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연루된 '대니 설리반'의 미스터리한 과거를 돌아보며 전개되는 작품이다. 반사회적 성향을 지닌 '설리반'을 맡은 그는 홀랜드는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촬영이 끝난 후에 캐릭터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오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동성과의 베드신도 처음으로 찍었다. 홀랜드는 "이번 작품에서 나와 다른 성적 취향을 지닌 캐릭터를 처음으로 연기했는데, 복잡함을 느꼈다"며 "그래도 이야기를 진정성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홀랜드는 '더 크라우디드 룸' 촬영 이후 1년간 휴식기를 갖는다. 그는 자신의 공백이 모든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갑작스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지만,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평범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1996년생인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국내 관객에게 친숙한 배우다. 2012년 영화 '더 임파서블'로 데뷔해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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