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개벽 청량리에 761가구…'롯데캐슬 하이루체'

뉴시스       2023.06.22 06:03   수정 : 2023.06.22 06:03기사원문
오늘 29일 모집공고, 내달 10일부터 접수 전용면적 55㎡·59㎡ 173가구 일반분양 역에서 직선거리 700m, 도보로 10여분 홍릉근린공원 접해, 단지 내 경사 단점 분양가 평당 3000만원 안팎에 나올 듯

[서울=뉴시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위치도.(사진=롯데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최근 초고층 주상복합이 잇따라 입주하며 천지개벽 중인 청량리에 또 하나의 아파트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2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199 일원에 공급하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청량리 7구역)'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오는 29일 모집공고, 30일 견본주택 개관을 통해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입주자모집 공고를 내면 다음달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지상 18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61가구의 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1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중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은 없다. 51㎡A 68가구, 59㎡A 38가구, 59㎡B 67가구 등 모두 20평형대 소형 물량으로만 이뤄졌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가 들어서는 서울 동대문구는 비규제지역으로 60㎡는 가점 40%, 추첨 60% 비율로 청약이 진행된다.

18층짜리 중저층 단지로 이뤄진 것도 특징이다. 청량리역 인근 주상복합이 65층(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59층(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인 것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길 전망이다. 단지는 홍릉근린공원이 붙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데다 홍릉숲도 가까워 숲세권 단지라 부를 만하다.

최근 청량리 일대는 정비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바로 옆에 청량리 6구역(GS건설), 청량리 8구역(롯데건설), 제기 4구역, 제기 6구역, 미주아파트 등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청량리 일대 도시환경 자체가 탈바꿈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청량리가 주목받는 것은 교통망이다. 청량리역은 기존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과 함께 GTX-B 노선과 GTX-C 노선, 강북횡단선, 면목선이 예정돼 있어 교통허브 지역으로 변신 중이다. 이들 노선을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주변에 학교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인근에 삼육초, 청량중, 정화여중, 청량고, 정화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초등학교 배정은 홍릉초등학교가 예정인데

청량리역 초역세권은 아니다. 청량리역 3번출구에서 직선거리로 700m 떨어져 있다. 도보로는 약 10분~12분 거리에 해당한다. 홍릉근린공원 쪽의 지대가 높아 단지 내에 경사가 예상되는 점은 단점이다.

청약 대기자들에게 관심을 끄는 것은 분양가다.
시장에서는 최근 분양이 이뤄진 휘경자이 디센시아(1806가구)와 청약 상황이 감안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가가 3.3㎡당 2930만원에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5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하이루체가 세대수는 적지만 디센시아보다 상급지로 평가 받고 있어 분양가는 이보다 소폭 높은 평당 3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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