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까지 먹는다고?"..中 길거리 음식 '볶은 돌', 요리법 보니

파이낸셜뉴스       2023.06.23 15:31   수정 : 2023.06.23 15: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에서 '볶은 돌멩이' 요리가 화제다. 이는 돌에 입힌 양념의 맛을 보고 뱉어야 하는 음식이다.

23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돌을 주재료로 하는 전통 볶음 음식인 '수오디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수오디우는 '빨고 버린다'라는 뜻이다.

SNS에 공개된 수오디우 요리 영상을 보면 큰 철판에 돌을 볶다가 마늘과 파 등 야채를 넣고 매운 양념에 볶는다.

상인은 이렇게 요리한 돌을 손바닥만 한 크기의 상자에 약 20개 정도 담아 손님에게 건넨다.

한 상자는 약 18위안(약 3200원)에 판매된다.

손님들은 요리된 돌을 입안에 넣고 양념을 빨아 맛본 다음 다시 뱉어야 한다.


한 영상에서 손님이 "음식을 다 먹고 나서 돌멩이를 돌려줘야 하냐"라고 묻자 노점상은 "기념품으로 집에 가져가라"라고 했다.

한편 이 볶은 돌 요리는 후베이 일부 지역에서 수백 년 전부터 전승되어온 것으로 최근 중국 야시장 노점상 등에서 다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 대부분 "잘못 깨물면 큰일 날 것 같다", "아무 재료도 들어가지 않아 다이어트에 도움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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