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감독 "토속신앙 바탕된 공포, 서양공포와는 차별점 있어"
뉴스1
2023.06.23 14:56
수정 : 2023.06.23 14:56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악귀' 이정림 감독이 김은희 작가와의 협업에 대해 얘기했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연출 이정림, 김재홍)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김태리, 오정세, 홍경과 이정림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작가님 처음 뵙고 나서도 부담이 됐던 건 오컬트 장르라는 거였다"라며 "익숙하지만 낯설고 기묘한 느낌이 드는 부분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양 공포와 다른 이야기를 그리겠다는 점에서 "엑소시즘, 엑소시스트는 나오지 않는다"라며 "대신 조상들이 기록해왔던 토속신앙을 바탕으로 작가님이 써나가신 것 같다, 촬영 준비하면서도 도움을 받았던 분들이 민속학과 교수님들, 문화재청 관계자 분들이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차별화가 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그간 '싸인'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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