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최윤영, 신고은에 친딸 보냈다…눈물의 이별(종합)
뉴스1
2023.06.26 20:31
수정 : 2023.06.26 20: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최윤영이 친딸과 헤어졌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겨울(최윤영 분)이 전 남편 남유진(한기웅 분)에게 딸 서하늘(남소이, 김가현 분)을 빼앗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를 오세린(신고은 분)에게 보냈다.
정겨울이 친딸을 숨기고 있다는 것. 오세린은 이같은 폭로에 솔깃했다. 주애라는 "유진씨 집안에서만 모른다. 유진씨 집안에 하늘이에 대해 밝힌다고 말해라. 그럼 당신이 원하는 걸 손에 넣을 수 있을 거다"라고 했다.
결국 정겨울은 오세린의 과거 악행이 담긴 CCTV 영상 파일을 건넸다. 오세린은 "남유진 집안에 말하지 않겠다"라면서도 "내가 생물학적으로는 엄마다. 내일은 내가 하늘이 데리러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겨울이 "제발 우리 하늘이 빼앗아가지 마라"라며 애원했지만 소용 없었다.
분노한 정겨울은 당장 주애라를 찾아가 뺨을 내리쳤다. "왜 그랬어? 왜 세린씨 부추겨서 하늘이 데려가게 만들었어?"라고 언성을 높였다. 주애라는 "친엄마가 애 데려가는데 뭐 잘못됐어? 그 여자한테 보내기 싫으면 나한테 보내라. 내가 잘 키워줄게"라며 코웃음을 쳤다.
이 가운데 서하늘이 사라졌다. 엄마로 보이는 여자를 따라갔다가 길을 잃은 것. 식구들이 찾아나섰지만 보이지 않았다. 정겨울은 "이러다 영영 우리 하늘이 못 찾으면 어쩌냐"라며 울먹였다.
이때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다. 다행히 서하늘은 아무 일 없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서하늘은 "그냥 강아지 따라간 거야"라고 둘러댔지만, 정겨울은 "친엄마가 보고 싶은데도 말 못하는 하늘이를 보는 게 너무 안타깝다"라며 딸을 오세린에게 보내기로 결심했다. 그는 "지금 할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정겨울은 딸을 보내기 전 단둘이 추억을 쌓으며 시간을 보냈다. 사진 촬영도 함께한 뒤 오세린 집으로 향했다. 정겨울은 "여기는 하늘이가 보고 싶어하는 엄마가 있는 곳"이라고 알렸다. 서하늘은 "날 진짜 엄마한테 보내려는 거야? 안 갈 거야"라며 울먹였다.
하지만 오세린이 등장해 서하늘을 데려가려 했다. 이에 정겨울은 "당신이 원하는 거 다 하겠다. 그러니까 우리 하늘이만 제발 데려가지 마라"라면서 애원했다. 그럼에도 오세린은 "내가 원하는 게 이거야"라며 거절했다. 결국 정겨울, 서하늘은 눈물을 흘리며 이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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