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아직도 장기 코로나 후유증...매주 1000명 사망도
파이낸셜뉴스
2023.06.29 14:02
수정 : 2023.06.29 14: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글로벌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감염 후 장기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주 약 100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는 것으로 WHO는 추정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WHO의 통계를 인용해 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3600만명이 코로나19 감염후 장기후유증인 ‘롱 코비드’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롱 코비드 환자들은 피로와 숨가쁨, 호흡 심계항진, 기침, 현기증 같은 증상을 보여왔다.
자전거 타기 등 운동을 할 경우 심장 박동수가 뛰고 몸이 회복되는데 1주일이 걸렸으며 식기세척기 안을 채운 후 어지러움 증에 하루 종일 누워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WHO는 또 매주 1000여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으며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WHO 유럽 비상 대책 이사 캐서린 스몰우드 박사는 유럽 5개국 중 1개 나라 꼴로 보건 체제에 아직 혼란이 있으며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코로나19가 이제는 지나간 것처럼 생각하고 있으나 보건 현장에서는 여전히 하루의 일과 중 하나로 남아있다”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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