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봇핏'... 삼성전자, 상표도안 특허 출원
파이낸셜뉴스
2023.07.03 13:41
수정 : 2023.07.03 13:44기사원문
지난 3월 특허 출원에 이어
앱 적용 상표도안 특허 출원
업계선 전용 앱 출시 전망하며
로봇 생태계 조성 플랫폼화 관측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 특허법인을 통해 보행 보조 로봇 봇핏의 상표도안의 특허를 지난달 29일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일 'Bot Fit'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번 상표도안의 지정상품군은 '보행 보조용 로봇 외골격 슈트', '착용 가능한 로봇 외골격 슈트' 등으로 삼성전자가 앞서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힌 보행 보조용 로봇과 일치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특허 상표도안은 봇핏의 상표도안"이라면서 "해당 상표도안을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는 봇핏을 스마트폰 등으로 제어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내놓을 것을 밝힌 바 있어, 삼성이 단순한 로봇 제품 출시가 아닌 '삼성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한 플랫폼화를 준비 중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삼성전자 DX부문은 최근 임직원 절반 가까이가 '커넥티드(연결) 기술' 분야에 집중하며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삼성넥스트·삼성벤처투자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도 로봇 기업이 다수다. △컨베리언트 △인튜션 로보틱스 △비케리우스 △필로헬스 등이 포함돼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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