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유재석 덕에 본명으로 활동.…양배추 활동시절 공허했다"
뉴시스
2023.07.04 11:22
수정 : 2023.07.04 11:22기사원문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방탄TV'에 업로드된 '슈취타'에는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조세호는 자신을 현재 자리에 있게 해준 사람들을 회상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조세호라는 이름을 잘 알리게 된 계기는 유재석 덕분"이라며 특히 유재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슈가는 "유재석은 특히 더 후배들을 많이 챙기려고 하시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조세호는 "유재석이 '뭐지?' 할 정도로 잘해주셨다. '왜 잘해주냐'고 여쭤봤더니 '너 잘하지 않냐. 너 재밌잖아. 사람들이 아직 너를 모르는데 나는 안다. 너 같은 사람이 보여야지' 하시는데 너무 고마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조세호는 지난 2007년 양배추로 활동하던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내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갔을 때다. 99.8㎏였다. 내 일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나름 목표로 했던 일이 있고, 희망도 있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다 안됐다. 안되어도 너무 안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주변에서도 다른 일을 해보라고 권유했다. 스트레스성 폭식을 했다. 공허함을 이길 수 있는 게 없어서 계속 마시고 채워서 99.8㎏가 됐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조세호는 "내 미래가 비관적이었다"며 "여느 때와 다름없이 목동 오피스텔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2007년 그 시절의 양배추에게 가고 싶다"며 "어떤 말을 하기보다는 그냥 안아주고 싶다. 그때는 굉장히 위로받고 싶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조세호는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TV 예능물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KBS 2TV '홍김동전'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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