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악플로 많은 동료들 아파해…사회적으로 개선됐으면" ②
뉴스1
2023.07.04 12:20
수정 : 2023.07.04 12:20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극본 김이영/연출 김철규)가 지난달 30일, 12회 전편이 공개됐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러브리티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작품이다. '이산' '동이' '마의' '해치' 등의 극본을 쓴 김이영 작가의 신작이다.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셀러브리티' 공개를 기념해 박규영이 취재진을 만나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규영은 '셀러브리티'를 만나게 된 과정부터 서아리를 연기하면서 느낀 점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박규영은 '오징어 게임2' 출연을 앞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N인터뷰】①에 이어>
-실제로도 평범한 생활하다가 연예인이 된 부분이 아리와 비슷한 느낌인데.
▶제가 일상을 정말 평범하게 산다. 집에만 있고 집, 촬영장, 운동 밖에 없다. 그래서 데뷔 이후에 크게 다른 걸 느낀 건 없는 것 같다. 그런 걸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열심히 찍은 작품이 공개가 된 후에 반응이 피부로 느껴지는 게 신기한 부분이 있었다. 또 되려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에 대해 많이 배웠다. 이 분들이 많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치열한 사회 속에서 얼마나 노력하시는지를 배우게 됐다.
-악플로 고생하는 아리를 보고 공감이 되는 부분은 없었나.
▶연예인도 보여지는 일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떠한 부분에서건 여러 피드백을 듣는 건 직업적으로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의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쉽지 않은 부분도 있다. 그리고 저는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은 받아들이고 지나치는 부분도 있는데 (악플 때문에_ 많은 동료들이 아파하는 부분을 보면서 사회적으로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실제로 악플을 많이 받는 편은 아니지만 극 중에서 아리가 받는 악플의 수위가 높다.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이 될 정도로 마음이 아프더라.
-실제로 본인 이름을 검색해보기도 하나.
▶안 찾아보지는 않는다. 좀 기대했던 작품이 오픈이 되면 반응은 찾아보고 있다. 어떤 피드백이 있는지는 찾아보는 편이다.
-이번에 받은 피드백 중 인상 깊었던 게 있나.
▶엄청 나쁜 피드백은 아니었다. 모든 피드백은 감사하게 듣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발성이 듣기 좋아졌다는 반응이었다. 실제로 그 부분을 신경 쓴 게 있다. 라이브 방송을 할 때는 강인한 인상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강하게 하려 노력했는데 그 부분을 잘 봐주셔서 굉장히 감사헀다.
-실제 아리와 본인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저는 할 말 많이 안 하고 삼키는 편이다. 아리는 속시원하게 사이다처럼 맥락을 딱딱 짚으니깐 대리만족되는 부분도 있었다. 실제로는 말을 많이 아끼는 편이다. 그렇다고 끝까지 참는다기 보다는 필요한 말은 최후에 하기는 한다.
<【N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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