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또랑한 눈망울 '나나 작가' 권하나
뉴시스
2023.07.06 14:33
수정 : 2023.07.06 14:33기사원문
국내 현대미술가 30명 선정 작업 세계 소개 7월1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개막
국내 최초 미디어 연합 전시 ‘Art Pick(아트픽) 30’전이 오는 7월12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개막한다. 뉴시스와 TV CHOSUN, ART CHOSUN이 공동 주최해 현대미술가 30인을 선정해 한자리에 모은 이 전시는 국내 최대 민간통신사와 국내 최고 종합편성채널이 선정한 작가들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참여 작가와 작업세계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권하나 작가는 자신과 닮은 귀여운 소녀를 미술시장에 각인시켰다. '눈이 큰 아이'의 맹랑함은 넘어 화폭을 넘어 주얼리 브랜드 쇼메(Chaume)’와 협업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 4월 프린트베이커리 더현대서울점에 열린 개인전 '향수(Nostalgia)'전은 권하나 작가의 멀티플레이 감각을 보여줬다.
또랑한 눈망울과 함께 머리 위에 음식을 얹은 작가의 분신, 나나는 사랑스러움과 함께 우리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어쩐지 무장해제 되고 무한한 공감을 전하는 나나에 푹빠지게 한다. 인형 그림이지만 그 이상의 느낌을 전달하는 묘한 마력이 있다.
나나에 오롯이 쏠린 작가의 솔직한 감정 덕분이다. 나나는 작가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으며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된다.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에 빠져 있지만 때로는 남자친구와의 어긋난 관계로 슬픔에 빠지기도 하죠. 우울한 날에는 술 한잔으로 쓸쓸한 밤을 지새우기도 하며, 괴로울 땐 화를 내기도 하죠."
"좋았던 기억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르익고 삶의 중심에서 나를 지탱해주는 큰 힘이 됩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과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속에서 우리는 때로 소중한 것들을 잊어버리기도 하잖아요."
작가는 “내가 그림으로 기록한 추억들이 어느 누군가의 잃어버린 추억을 되찾아줄 수 있으면 더 할 나위가 없다"며 "오늘도 추억의 힘으로 언젠가 또 하나의 추억이 될 오늘을 그린다”고 했다.
권하나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목, 고 권옥연 화백의 손녀로 알려져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권하나 작가는?
1990년생으로 미국 디자인 스쿨 아트 센터 컬리지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2014년 귀국, 2021년 UNC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주목 받았다. 아트부산(2022), 한국국제아트페어(2022)등 아트페어에서 인기를 끌었다. 아트조선스페이스(서울, 2022), Ascend Gallery(홍콩, 2022),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 2017) 등에서 열린 기획초대전에 참여했다.
◆‘Art Pick(아트픽) 30’전 참여 작가(7.12~8.09, 한가람미술관 2층)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하종현, 최명영, 이강소, 오세열, 김근태, 민병헌, 이 배, 김영리, 권여현, 김찬일, 최영욱, 김현식, 함명수, 손진아, 김남표, 정영주, 강민수, 하태임, 이경미, 박병일, 곽철안, 이사라, 채지민, 김호정, 권하나, 다다즈, 전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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