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 소리 안 나는 모기 '각별한 주의'..경기도 '말라리아 경보' 확산
파이낸셜뉴스
2023.07.07 13:35
수정 : 2023.07.07 13:35기사원문
김포·파주 이어 고양시도 '경보' 발령
[파이낸셜뉴스] 경기도는 6일 고양시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 거주자와 방문객들에게 감염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도내 말라리아 경보 발령은 지난달 1일 김포·파주시에 이어 두 번째다.
말라리아 ‘군집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도내 말라리아 환자는 1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지역에 대한 모기 서식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일반 모기와 달리 앉았을 때 꽁지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또 날아다닐 때 ‘윙~’ 하는 등 모기 특유의 소리를 내지 않는다.
한편,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감염 초기에는 오한·발열·발한 등이 나타나고, 두통·설사·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매개 모기에 물린 뒤 짧게는 7일, 길게는 2년안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말라리아 치료제가 있어서 정해진 기간 동안 약을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완벽하게 치료하지 않을 경우 2년 이내 재발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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