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피해 입혔던 '힌남노·메기' 태풍 이름에서 '퇴출'
뉴스1
2023.07.07 14:20
수정 : 2023.07.07 14:41기사원문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우리말 태풍 이름을 공모한다.
앞서 퇴출이 결정된 뒤 태풍위원회에서 퇴출 당한 메기, 노루 등 과거 태풍 이름을 대체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남부를 덮친 힌남노도 제명돼 이름을 지은 라오스에서 새 이름을 낼 예정이다.
지난 3월 열린 태풍위원회 55차 총회에서는 9개 태풍 이름 퇴출이 결정됐다. 메기(한국) 노루(한국) 힌남노(라오스) 꼰선(베트남) 곤파스(일본) 라이(미크로네시아) 망온(홍콩) 날개(북한) 말라카스(필리핀) 등이다.
태풍 이름은 발음하기 쉬워야 하고 부정적인 의미가 없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2~3음절 동식물명을 주로 제출해왔다.
한번 퇴출당한 태풍 이름을 다시 쓰지 않는 데 앞서 수달, 나비, 고니 등이 제명됐다. 북한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 중 봉선화와 매미, 소나무, 무지개 등도 퇴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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