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제작자 변신…연극 '하우스 키핑' 12일 개막

      2023.07.11 09:35   수정 : 2023.07.11 09:35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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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기영이 제작자로 참여한 연극 '하우스 키핑'이 개막한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하우스 키핑'은 한집에 사는 이혼 부부 이야기를 그리는 연극으로, 최근 대학로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성우 작가가 극본을, 연극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극발전소301의 정민찬 감독이 연출을 각각 맡았다. 배우로는 김은현, 이성원, 정소영, 김효진, 류지훈, 이보라, 오인환이 출연한다.



'하우스 키핑'은 가족의 해체 위기와 새로운 관계 모색을 주제를 다루며 관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연극이다. 또한 '주택이라는 가족의 거주 공간을 보유하는 것'과 '가정이라는 가족 공동체를 유지하는 일' 사이에 생긴 균열을 포착하는 데서 시작된 연극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친숙한 분위기로 표현했다.


신성우 작가는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더 이상 '운명' 공동체라고 부를 수 없게 되어가는 현재의 우리 사회에서, 그렇다면 전체 집합인 '가족'과 그 부분 집합인 '개인'의 관계는 어떠해야 할지를 이 작품만의 시선으로 짚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기영은 지난 1984년 연극 '리어왕'으로 데뷔한 후 영화 '말아톤' '달콤한 인생' '낙원의 밤', 드라마 '자이언트' '돈의 화신' '배가본드' '키마이라' '빅마우스' '법쩐'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수의 작품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연기력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하우스 키핑'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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