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격상…수해 예방 총력 대응

뉴스1       2023.07.11 11:35   수정 : 2023.07.11 11:35기사원문

경기도는 11일 오전 8시에 가동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단계를 오후 1시부로 비상 1단계로 격상한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는 11~12일 이틀간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11일 오전 8시에 가동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단계를 이날 오후 1시부로 비상 1단계로 격상한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시군 등에 전파한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체계 선제 가동 △반지하주택 등 침수 발생 대비 수방 자재 사전 설치, 취약계층 안전관리 철저 △지반 약화, 토양 함수비 증가로 토사유출, 옹벽 붕괴 등 피해에 대비한 예찰·점검 강화 △침수 우려되는 둔치주차장, 저지대 도로 등 사전 통제 △수해복구 사업장 응급조치 실시 등을 지시했다.

경기도에서는 1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3시까지 강수가 예보됐으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50~120㎜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안산 등 1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이날 오전 9시 20분 이천과 여주에 호우경보가 각각 발효됐다.

경기도는 오전에 시작된 강수로 초기대응 했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는 등 호우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하는 비상 1단계에서는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총 17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황을 파악한다.
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단계를 조정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10일 오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집중호우 대비 도-시군 점검 회의를 열고 인명 피해 발생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외 반지하 등 침수 방지시설 신속 설치 및 미설치 가구 임시물막이판·모래주머니 등 대응체계 구축, 안전 취약계층 1대 1 대피 전담 공무원 배정 등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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