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오헤어공항에 토네이도 통과.. 기상청 예보로 피해는 없어
뉴시스
2023.07.13 10:32
수정 : 2023.07.13 10:33기사원문
시내 중심가 고층빌딩거리도 사이렌 경고에 "공포"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립 기상청은 이 날 미국의 대표적 대형 국제공항인 오헤어 공항에 1~2개의 토네이도가 엄습할 것이라는 경보를 발했다.
"그 토네이도 중 한 개는 지금까지 간헐적으로 여러 차례 공항 지역 지표면에 접촉했고, 이후 동쪽을 향해 이동 중이다.
국립 기상청은 시카고 시 전역에도 12일 두 차례의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다. 토네이도 경보 사이렌 소리가 시카고 시내 전체에 울렸고 당국은 사람들에게 몸을 피하거나 엄폐물을 찾도록 권고했다. 시내 각 고층빌딩에서도 경보음이 울렸다.
시카고 시내에서 오래 살아온 주민 린 베커는 도심의 상징적인 초고층빌딩 거리에서 토네이도 사이렌이 울려 퍼지는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 나는 지금 60층 아파트 안에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제한되어 있다. 우리 가족은 아마도 이 빌딩의 가장 중심부에 해당되는 곳으로 이동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매체들을 통해 토네이도 소식을 미리 알았지만 그래도 공포를 느꼈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화면의 모든 것이 빨갛게 변하는 건 누구라도 공포스러울 것이다... 제발 피해가 최소에 그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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