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소년 술·담배 판매 업소 수사의뢰...룸카페 집중단속
파이낸셜뉴스
2023.07.14 09:00
수정 : 2023.07.14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약 한달 간 민간단체와 함께 청소년 유해환경을 점검해 유해사례 2464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음식점, 오후 10시 이후 청소년의 출입을 묵인한 노래방, 불법 광고·간판을 게시한 업소 등 22건을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 조치했다.
여가부는 여름방학을 계기로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에 나선다. 오는 17일부터 8월18일까지 청소년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야영장, 관광지를 지자체, 경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살펴본다.
이번 점검은 룸카페 중 청소년 유해업소에 해당하는 유형을 구체화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결정 고시' 개정 이후 처음 실시하는 민관합동 점검이다. 고시에 따르면 벽면·출입문 시설 요건을 충족해 개방성을 확보하면 청소년 출입이 가능하지만, 잠금장치가 있는 등 모텔처럼 운영할 경우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다.
여가부는 청소년 유해 약물 판매, 변종 룸카페 등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고용금지 위반, 불건전 전단 배포 등 청소년 보호법 위반사항을 점검하고 사업주와 종사자 대상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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