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코요태 "은퇴 선언 금지"…결혼·체력 고민까지
뉴스1
2023.07.19 04:50
수정 : 2023.07.19 04:5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그룹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가 '뭉뜬리턴즈'에서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JTBC '뭉뜬리턴즈' 최종회에서는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의 25주년 첫 배낭여행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김종민이 신지의 결혼 선언에 대해 언급했다. 올해 결혼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던 신지는 "허언증, 헛소리다"라며 앨범을 내기 위해 했던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결혼과 출산 때문에 마지막 음반 활동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멤버들을 설득하려 했다고.
신지가 "벌써 6월, 반년 지났는데 끝났지 뭐"라고 체념하자 빽가는 "한 달 만에 결혼하는 사람도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 아니다"라고 응원하기도. 이어 코요태는 김종민의 사주를 언급하며 김종민이 결혼해야 나머지 멤버들이 결혼할 수 있다며 결혼을 포기한 듯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신지는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은 게 너무 느껴진다"라고 앞으로의 활동을 걱정했다. '기억력 귀신'이라 불릴만큼 남다른 기억력을 자랑했지만, 요즘 안 좋아지는 걸 느끼고 있다고. 그러나 신지는 코요태의 은퇴나 해체 선언만큼은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신지의 발언에 김종민이 "은퇴를 왜 해?"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빽가는 코요태의 은퇴를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는다면 오히려 속상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코요태는 '은퇴 선언 금지'를 약속하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신지는 "같이 사는 가족도 의견이 안 맞아 싸우는데, 우리는 완전 남인데도 피를 나눈 가족들보다 더 오래 같이 있다,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코요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코요태를 지켜나가는 서로에게 진심을 나누며 뭉클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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