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명품백' 의혹 제기한 野박영훈 명예훼손으로 고발

      2023.07.19 16:17   수정 : 2023.07.19 16: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19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의혹을 제기한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을 명예훼손죄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이날 영등포경찰서에 박 부의장이 김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국민의힘은 "박 부의장의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김 여사 비방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아니면 말고 식'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의장이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든 에코백의 내부가 담긴 사진과 샤넬의 파우치 사진을 올리며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은 샤넬 명품 가방, 캐비어 코스매틱 케이스 미듐 2-WAY 515만원"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국민의힘은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부의장은 지난 17일 "김건희 여사의 에코백 속의 가방 또는 파우치는 샤넬의 제품이 아님으로 보인다. 탑핸들의 유무 등에서 다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저도 더욱 확인하겠다"라며 자신의 발언을 번복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박 부의장은 지난해에도 청와대 이전 효과를 5조 원으로 분석한 전경련 보고서를 패러디하며 '김건희 대표 구속의 경제효과가 50조 원'이라는 표현을 쓰고, 김 여사의 캄보디아 방문에 대해서도 비난의 글을 올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총선이 다가올수록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괴담과 유언비어, 가짜뉴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며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기대한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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