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반대 청원 속 KBS의 답변은…"해외 개최도 검토"
뉴스1
2023.07.19 18:04
수정 : 2023.07.19 18:04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3 KBS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반대 청원와 관련, 방송사는 시상식을 글로벌 페스티벌로 확대할 것이라며 해외 개최 가능성도 시사했다.
19일 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는 KBS 시청자센터에 게재된 '가요대축제 일본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글에 대한 답변을 남겼다.
이어 "이와 함께 기존의 'KBS 가요대축제'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뱅크 월드투어- 글로벌 페스티벌'(가제)로 확대해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며 "이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국내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K팝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가요대축제'의 해외 개최 가능성도 암시했다.
그러면서 "KBS는 앞으로도 다양한 K-팝 무대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 함께 호흡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연말 시상식인 '2023 KBS 가요대축제'가 일본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는 설이 흘러나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영방송의 연말 특집 행사를 일본에서 개최하는 것에 우려의 뜻을 표했으며,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센터에 청원글을 올려 반대의 뜻을 전했다. 이후 KBS는 한 달 만에 시상식의 '글로벌 페스티벌' 확대 개최를 검토 중이라며 향후 해외에서도 시상식이 열릴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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