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욕했지?"..강아지에 '소주병' 던지고, 병으로 이웃 내려친 50대 女
파이낸셜뉴스
2023.07.21 08:55
수정 : 2023.07.21 16: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어머니를 욕했다는 소문에 화가 나, 이웃집 강아지를 향해 소주병을 던지고 목줄을 잡아 흔든 50대 여성이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지법 형사14단독(이은주 판사)은 동물보호법 위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58·여)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B씨가 키우던 강아지를 향해 소주병을 집어던지는가 하면, 강아지의 목줄을 잡아 흔들었다. 이후 이를 말리던 B씨를 넘어뜨린 뒤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위험한 물건인 소주병으로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혀 죄질이 나쁘다. 또 피고인이 엄벌을 탄원했다"라면서도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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