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이수진 대표, 180억짜리 청담동 빌딩 매입
파이낸셜뉴스
2023.07.24 17:57
수정 : 2023.07.24 18:49기사원문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 3월 매입
임상규 이사와 지분 49.5%씩 가져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와 임상규 이사(야놀자 공동창업자)는 지난 3월 청담동 지하1층~5층 근린생활시설(대지면적 238㎡) 건물을 180억원에 매입했다. 2003년 2종일반주거지역에 준공된 건물로 외식업체 등이 세들어 있다.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 5분 내 거리다. 주변에는 패션브랜드 매장 및 성형외과 등이 위치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대표의 개인적인 일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B공인중개사는 "청담동 빌딩은 현재 거래가 많진 않지만 가격이 떨어지진 않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분기보고서 기준으로 이 대표는 야놀자 최대주주(16.43%)다. 이 대표는 2007년부터 야놀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20억800만원(급여 15억800만원, 상여 5억원) 수준이다. 두 번째로 많은 지분(8.27%)를 보유한 임 이사는 2007년부터 공동창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야놀자는 국내 주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벤처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은 약 6045억원, 영업이익은 약 61억원이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야놀자 결제추정금액은 1조905억원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여행·레저서비스 업체다. 또 올해 1∼5월 여행 앱별 월평균 사용자 수 기준으로 야놀자는 322만명에 달한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업계에서 최다 규모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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