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전투기 엔진 특수합금소재 국산화 나서
파이낸셜뉴스
2023.07.26 10:09
수정 : 2023.07.26 10:09기사원문
산학연과 '인코넬 718' 개발 협약식
1500도 화염 견디는 엔진 특수합금
전량 해외 의존..2026년까지 국산화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투기 엔진에 쓰이는 특수합금 소재를 국산화한다.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기술연구조합,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서울대 등과 터보팬 항공엔진용 인코넬 718 초내열 합금 주단조품 개발 협약식 및 과제 착수 회의를 전날 서울 양재동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6년까지 '인코넬 718' 제조 기술을 국산화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인코넬 718은 내열성이 높아 섭씨 1500도 이상의 화염을 견딜 수 있어 항공엔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특수합금이다. 현재 전량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0년간 9000대 이상의 항공엔진을 생산했다. 현재는 무인기의 엔진 소재를 개발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주요 국가들이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엔진 소재를 국산화할 계획"이라며 "100% 대한민국의 기술로 자주 국방은 물론 방산 수출에도 기여하도록 산학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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