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상반기 최대 실적 경신...주당 배당금 120원 결정
파이낸셜뉴스
2023.07.26 16:35
수정 : 2023.07.26 16: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JB금융지주가 2023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326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실적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4분기 당기순이익은 1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연결 기준 △전북은행 1025억원 △광주은행 1417억원 △JB우리캐피탈 1018억원 △JB자산운용 67억원 △JB인베스트먼트 3억원을 기록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141억원의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JB금융은 지배지분 자기 자본 이익률(ROE)과 총자산 이익률(ROA)이 각각 13.8%와 11.1%로 동일업종 최고 수준 수익성을 유지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톱 라인 확대와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저치인 36.8%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동기대비 1.17%p 개선된 12.34%를 기록했다.
건전성과 관련해 올 2·4분기 JB금융 연체율은 0.99%로 전 분기(0.88%)에 이어 꾸준히 높아지는 추이를 보였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0.84%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5월을 기점으로 건전성 개선되는 추세"라며 "올 상반기에 보수적으로 영업을 한 탓에 분모가 줄어 비율(연체율)이 올라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JB금융은 개선된 자본비율을 기반해 향후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먼저 이날 이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보통주 한 주당 현금 120원씩 반기 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233억원, 시가 배당률은 1.4%수준이다. 또한, JB금융지주는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으며 주로 올해 4·4분기 중에 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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