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물놀이장서 물총놀이하던 초등학생 취수구에 팔끼여 숨져
뉴스1
2023.08.02 10:36
수정 : 2023.08.02 10:53기사원문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물놀이장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취수구에서 팔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2분쯤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의 물놀이장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 온 초등학생인 A군(10대)이 취수구에 팔이 끼였다.
목격자들은 "A군이 물총싸움을 하기 위해 취수구 쪽에 숨어있다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동력펌프로 풀장의 물을 빼낸 후 심정지 상태인 A군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취수구가 있는 곳에 A군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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