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번째 기소'에도 "이렇게 많은 지지 처음…모두에 감사"
뉴스1
2023.08.03 04:35
수정 : 2023.08.03 04:35기사원문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사기 유포 등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와 관련한 혐의로 기소된 다음 날인 2일(현지시간)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저는 이전에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쇠퇴하고 있는 국가지만,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고, 이전보다 더 위대해질 것"이라면서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방검찰은 전날 1·6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방해 및 사기 등 4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과 지난 6월 기밀문서 무단 반출 사건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
이와 관련, 특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선 결과 전복을 모의한 익명의 6명도 함께 기소했는데,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옛 변호인이기도 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등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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