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랜드 탈출한 바비...영화 '바비' 흥행수입 10억 달러 눈앞
파이낸셜뉴스
2023.08.06 10:01
수정 : 2023.08.06 10:37기사원문
개봉 후 첫 3일 동안 1억5500만달러 벌어들여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 끌며 흥행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중국에서 인기 끌어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바비는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에서 9억5100만 달러(약 1조1915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4억2330만 달러의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나머지 69개 국가에서 총 5억27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바비'의 흥행수입은 6일(현지시간)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 후 19일 만이다.
'바비'의 흥행은 개봉 후 초반부터 시작됐다. '바비'는 개봉 후 첫 3일 동안 1억 55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벌어들였다.
'바비'가 10억 달러를 돌파하면 여러가지 기록이 세워진다.
바비의 그레타 거윅 감독은 흥행 수입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한 첫 여성 단독 감독이 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개봉된 '캡틴 마블'에서 애나 보든이 공동 감독으로 11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영화사 워너브러더스와 디스커버리가 지난해 4월 합병 이후 제작한 첫 10억 달러 영화가 된다.
바비는 당분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폴 더가러브디언 애널리스트는 "바비가 10억 달러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훨씬 더 큰 성공을 향한 발걸음일 뿐"이라며 "흥행은 앞으로 몇 주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북미를 제외하고 '바비'의 인기는 영국(약 8060만 달러), 멕시코(약 4660만 달러), 브라질(약 3720만 달러), 호주(3600만 달러) 순이다.
아시아에서도 유일하게 중국(3010만 달러)에서도 인기가 좋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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