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대신 상생'...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임협 82.2% 찬성 가결
파이낸셜뉴스
2023.08.07 10:29
수정 : 2023.08.07 14:30기사원문
7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82.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권자 총 1127명 가운데 998명이 투표했으며 찬성은 82.2%(820표), 반대는 17.8%(178표)다. 이번 투표는 7월 31~8월 7일 오전 9시까지 전자선거투표시스템으로 이뤄졌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사측은 6월부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APU) 쟁의행위 대응 테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 원유석 대표이사가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았고 총 규모는 임원, 조직장 등 63명이었다.
이후 7월 19일 오전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합의가 급물살을 탔고 지난해 기본급·비행 수당 인상률을 2.5%로 정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도 이날부터 모든 쟁의행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 주요 세부사항은 △기본급 초호봉 2.5% 인상 △비행수당 2.5% 인상 △인전장려금 명목 기본급의 50% 일회성 지급 △중소형기 비행수당 단가 대형기 비행수당 단가로 일원화 등이다.
최도성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몇 가지 문구가 수정될 가능성도 있지만, 이후 노사 대표교섭에서 상호 서명하면 임협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노사가 화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준 모든 조종사 노조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난 쟁의행위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들께 죄송하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 문화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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