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58.7억달러 흑자..1년來 최대폭 흑자
파이낸셜뉴스
2023.08.08 08:00
수정 : 2023.08.08 08:14기사원문
2023년 6월 국제수지 잠정통계
6월 경상수지 58.7억달러 흑자
5월 이후 두달 연속
상품수지 세달째 흑자행진 39.8억달러
수입이 수출보다 더 줄어든 '불황형 흑자'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6월 경상수지는 5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19억3000만달러) 흑자에 이어 두달 연속이다. 작년 6월(60억6000만달러 흑자) 이후 12개월래 최대폭 흑자다.
수출은 541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3%(55억5000만달러) 줄었다. 10개월 연속 감소다.
수입은 501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2%(56억9000만달러) 감소, 4개월 연속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 5월 9억1000만달러 적자에서 6월에는 26억1000만달러로 확 늘었다.
운송수지는 전월 적자에서 소폭 흑자(2000만달러)로 전환했다. 운송수입 등이 전월대비 증가한 영향이다. 여행수지는 12억8000만달러 적자로 전월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에 큰 몫을 하는 본원소득수지는 48억5000만달러로 흑자폭이 크게 늘었다. 5월에는 14억2000만달러 흑자를 냈었다. 배당소득수지가 42억3000만달러로 5월(9억달러) 대비 흑자폭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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