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 "새만금 개발 위해 잼버리 이용 동의 못해 …가짜뉴스"
뉴스1
2023.08.14 13:29
수정 : 2023.08.14 13:41기사원문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잼버리에 대한 비판이 새만금 사업 차질로 이어지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의원은 1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연히 추진해야 할 새만금 기반사업들을 마치 잼버리 때문에 추진했다는 식의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만금 개발을 위해 전북이 잼버리를 이용했다는 지적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면서 "새만금 개발은 잼버리와 상관없이 이미 끝났어야 했다. 당초 2014년 완공이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프리잼버리를 실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현재 나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처음 프리잼버리를 실시하겠다고 했을 때 조직위원장 중 저만 혼자 반대했다. 고작 1000여명으로 프리잼버리를 하는데 20억원을 사용하는 것은 예산낭비였다"면서 "이러한 반대에도 여가부가 프리잼버리를 추진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취소한 것이다. 배수나 침수 문제 때문에 프리잼버리를 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침수와 배수 문제에 대해서는 "올해 5월 폭우가 내렸을 때 모두가 이를 인지했다. 그래서 긴급하게 조직위원장 회의 소집을 요청했으나 여가부장관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미뤘다"면서 "이때부터라도 배수와 폭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실패한 잼버리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줬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여가부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했다"며 "여가부장관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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