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벨라루스 국경에 병력 증파...불법이민 경계 강화
뉴시스
2023.08.16 05:29
수정 : 2023.08.16 05:29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발트3국인 라트비아는 15일(현지시간) 불법이민의 월경 시도가 급증하는 벨라루스 국경에 병력을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라트비아 국방장관은 이날 벨라루스 국경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불법 진입 시도가 96건에 달했다며 국경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부대에 지원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다른 발트3국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도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면서 인적 유입에 신경을 곧두세우고 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 그룹의 전투원을 대거 자국 영토에 주둔시키면서 이들의 주변 진입을 경계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폴란드를 공격하려는 바그너 그룹을 여러차례 제지했다고 주장, 노골적으로 주변국을 군사적으로 압박했다.
이에 폴란드는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 출신 이주자의 월경 시도가 지난 수개월 동안 증대하는데 주목하고 있다.
폴란드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국방장관은 10일 자국 국경경비대를 지원하고자 벨라루스 국경에 병력 최대 1만명을 증파한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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