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아이엔씨, DB메탈 흡수합병…"복합기업으로 새 출발"

뉴스1       2023.08.16 17:53   수정 : 2023.08.16 17:53기사원문

DB Inc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DB그룹 비금융 계열사의 지배회사 역할을 맡고 있는 DB Inc.(DB아이엔씨)가 DB메탈을 합병하고, IT와 무역·합금철·건설·브랜드 등 5개 사업부문을 갖춘 복합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DB아이엔씨(012030)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합금철 및 건설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DB메탈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

DB아이엔씨와 DB메탈의 합병비율은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1대 0.32로 결정됐다.

12월 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거친 후 내년 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기 불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철강업과 건설업은 전후방 산업과의 연관효과가 크고 경기 회복 시 성장성이 높은 대표 업종이다.


특히 DB메탈은 합금철분야 국내 1위, 정련합금철분야 세계 2위의 합금철전문회사로 최근 건설분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 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43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493억원이다.

DB아이엔씨는 "합병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뿐만 아니라 성장성을 함께 갖춘 1조원대 규모의 회사로 자리매김했다"며 "두 회사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해외사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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