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싱가포르와 상호교류 확대… "주4회 하늘길 활짝"
파이낸셜뉴스
2023.08.20 19:30
수정 : 2023.08.20 19:30기사원문
주한 싱가포르 대사와 접견 나서
김해~창이공항 직항노선 재개
인적교류·항공물류 확대 등 논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됐던 싱가포르항공의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운항이 오는 28일 재개된다. 싱가포르항공의 부산 김해공항~싱가포르 창이공항 노선은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날 박 시장은 에릭 테오 대사에게 "부산과 싱가포르 간 직항노선 재개로 관광 활성화와 교류 협력이 증진될 것이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에릭 테오 대사는 "싱가포르와 부산은 많은 점이 유사하다. 부산~싱가포르 직항편이 재개되면 앞으로 상호 인적교류와 관광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순히 승객탑승률 증가뿐 아니라 항공물류 서비스에서도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김해공항간의 교류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싱가포르 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자 부산 아세안문화원과 협업해 3개월 동안 첫 해외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니 부산의 많은 시민께서 관람할 수 있도록 홍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을 맞아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관광객 유치에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가족형 문화복합시설을 벤치마킹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부산이 상호교류할 수 있는 협업사업을 함께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부산이 동북아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가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