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쉰들러' 목사, 탈북 청소년 성추행 혐의로 오늘 구속심사
파이낸셜뉴스
2023.08.21 10:02
수정 : 2023.08.21 10:02기사원문
1000여명 탈북민 도운 목사…대안학교 학생 성추행 혐의
[파이낸셜뉴스] 지난 1999년부터 1000여명의 북한 주민의 탈북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로 불리던 목사 천모씨가 미성년 탈북민 성추행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1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피해 학생 3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학생 수는 8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천 목사를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대안학교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천씨에 대한 소환 조사 등을 진행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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