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원단체,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위 검찰 고발
뉴스1
2023.08.24 15:59
수정 : 2023.08.24 15:59기사원문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 교원단체들이 감사원 결과를 통해 드러난 광주시교육청 채용비위 관련 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와 광주교사노동조합,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등 교육단체는 24일 오후 광주지방검찰청에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고발장'을 제출했다.
채용 평가 과정에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유병길 전 감사관의 점수를 수정해 순위를 뒤바꾸는 과정을 인사담당자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부당한 업무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감사원 평가 위원으로 참여해 제출했던 점수표를 다시 돌려받아 점수를 수정, 이 교육감 고교 동창의 순위 변경에 영향을 준 전남대학교 모 교수와 대전시교육청 모 서기관도 피고발자 명단에 올랐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9일 광주시교육청 인사담당자가 유 전 감사관의 순위를 올리기 위해 점수표 수정을 요청, 실제로 수정이 이뤄지면서 채용 업무가 부당하게 처리됐다며 정직 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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