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동유럽에 법인 세워 이차전지 소재 거점 넓힌다
파이낸셜뉴스
2023.08.28 18:11
수정 : 2023.08.28 18:11기사원문
늘어난 동박원료 수요 대응 위해 지사·조인트벤처 등 놓고 저울질
탄자니아 흑연 광산 투자도 추진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주력하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흑연 △폐배터리 △동박 원료 △리튬 등 네 가지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글로벌 업체와 함께 호주,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 캐나다 등에서 흑연광산 추가 투자를 타진 중이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소재다. 회사 관계자는 "흑연 원료 확보를 위해 현재 탄자니아 여러 곳의 흑연 광산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산 리튬(탄산리튬·수산화리튬)' 트레이딩도 본격화한다. 리튬은 양극재의 핵심 소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유럽연합 신(新)화학물질 규제관리(EU REACH)' 인증 절차에 착수했다. 포스코그룹사가 광양 등에서 생산하는 리튬 가공품(탄산리튬·수산화리튬)을 유럽 시장에 수출, 판매하기 위해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 그룹사와 협업해 올해 초부터 리튬 제품 샘플이 나오는 대로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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