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출시…최대 후원사 MS와 경쟁
뉴시스
2023.08.29 15:25
수정 : 2023.08.29 15:25기사원문
GPT-4 기반으로 하며 이전 버전보다 속도 2배 빨라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CNBC에 "이 도구는 약 1년 동안 개발됐고 다양한 규모와 산업의 20개 회사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라이트캡은 제품의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다며 "우리와 모든 회사의 사용 빈도와 규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최신 언어 모델인 GPT-4를 기반으로 하며, 이전 버전보다 처리 속도가 최대 2배 빠르다. 기업 데이터 분석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앞서 오픈AI는 올해 1월 MS로부터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추가로 투자받은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세쿼이아캐피털, 호로위츠 등 초대형 VC펀드에서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받았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섰다.
브라이언 버크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이와 같은 현상을 본 적이 없다. 챗GPT에 대한 관심은 출시 이후에 계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미 포춘 500대 기업 중 80% 이상이 제품을 사용할 정도로 시장이 활성화됐지만 서비스를 간단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고 싶다는 기업들의 요청에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기존 개인용 GPT 간 주요 차이점 중 하나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고객이 회사 데이터를 입력하여 자사 산업 및 사용 사례에 맞는 챗GPT를 교육하고 사용자를 지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빙 챗 엔터프라이즈와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오픈AI 관계자는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독립된 제품"이라며 "우리는 이 제품이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다른 도구들과 함께 작동하길 바라고 있다. 고객들은 어떤 플랫폼이 사업에 적당한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