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결혼반지 녹여 펜던트로…'다시는 실수하지 말자' 새겨"
뉴스1
2023.08.30 05:31
수정 : 2023.08.30 05: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돌싱' 김새롬이 결혼반지를 녹여 펜던트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방송인 김새롬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혼 얘기가 나왔다.
"내가 고마워하는 사람이 몇 명 있다"라더니 서장훈과 이상민을 언급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이혼한 방송인) 이 길을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게 해준 느낌 아니냐. 두 분이 잘 걸어갈 수 있게끔 (개척해) 만들어 줬다"라고 이유를 털어놔 웃음을 샀다.
그러자 탁재훈이 "(예전 같았으면) 숨어 살아야 했다"라고 거들었다. 이상민 역시 "옛날에는 그랬지. 이혼하고 빚 있으면 숨어 살았다"라며 공감했다. 이에 장동민이 "시대가 바뀌어서 마이크 차고 앉아 있지~"라고 농을 던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상민은 김새롬이 MC를 맡아 온 프로그램이 모두 위기의 부부를 다룬다고 전했다. 김새롬은 "내가 가정을 잃었지, 직업을 잃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냐"라면서 "방송을 계속 하긴 할 건데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을 숨길 것도 없더라. 그럴 거면 서장훈, 이상민처럼 돌싱의 여자 아이콘이 되고 싶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특히 김새롬이 이혼 후 결혼반지를 녹여 펜던트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전해져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김새롬은 "결혼반지를 한번 잃어버린 적 있었다. 똑같은 걸 새로 샀는데 나중에 그걸 찾은 거다. 그렇게 두 개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지가 백금이었는데 아깝지 않냐. 녹여서 펜던트를 만들되 의미를 좀 새기자 했다"라더니 "'다시는 실수하지 말자' 이렇게 새겼다"라고 털어놔 출연진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를 듣던 개그맨 장동민이 "그건 출소할 때 새기는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돌싱포맨' 멤버인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를 향해 "결혼반지 다들 어떻게 했냐"라면서 기습 질문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크게 당황한 김준호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고 경고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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