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노동개혁 설계' 유길상 한기대 총장 "위대한 도전 나설 것"
파이낸셜뉴스
2023.08.30 12:55
수정 : 2023.08.30 12:55기사원문
총장 취임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는 30일 유길상 제10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 총장이 부임한 건 지난 6월이지만 취임식은 이날 열렸다.
그는 실천공학기술자 양성 역할 강화, 학생별 취업 맞춤형 지원체계 마련, 지역 협업을 통한 혁신성장,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대학 등 4가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총장으로서 교직원들이 맡은 일의 의미를 알고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Chief Dream Officer'가 되겠다"며 "모든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 도약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23회 행정고시를 통해 1980년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유 총장은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한기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교수, 한국고용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고용노동정책분과위원장을 맡아 '근로시간·임금 유연화' 정책의 밑바탕을 설계하기도 했다.
취임식이 끝난 뒤 첨단기술 학습공간인 '다담미래학습관' 개관식도 이어졌다. 다담미래학습관은 메타버스, 스마트공장, 미래형자동차(자율주행), 텔레프레전스(가상회의 시스템) 등 미래 기술을 체험 학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학습공간이다.
유 총장은 "이곳에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신교수법을 통해 재학생, 직업훈련교·강사, 산업체 재직자 등 다양한 교육 수혜자들이 미래 신기술 분야에 대한 융합적 문재해결 역량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첨단 공학교육의 산실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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