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한강공원에 반려견 '무료' 수영장 개장
파이낸셜뉴스
2023.09.01 14:15
수정 : 2023.09.01 14:15기사원문
24일까지 시범 운영...이용료 무료
중·소형견, 대형견 요일별 분리 운영
펫티켓 및 돌봄에 대한 상담 제공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가까운 도심에서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2일 뚝섬 한강공원 반려견 수영장을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한강공원 반려견 수영장은 오는 24일까지 쉬는 날 없이 운영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수영장에는 파라솔 및 의자 등 휴게시설과 반려견 목욕시설, 드라이어 부스, 탈의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전문 훈련사를 배치해 현장 안전관리 및 이용 안내와 반려견 간 마찰을 방지하고 펫티켓 및 문제행동 해결, 돌봄에 대한 상담도 제공한다. 단, 물과 음료수를 제외한 음식물 반입은 되지 않는다.
반려견 수영장은 임시 수조를 설치해 운영한다. 반려견 간 마찰 및 사고 방지를 위하여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요일별로 분리해 운영한다. 반려견 체고를 기준으로 40㎝ 이하 중·소형견은 월·수·금·일요일, 대형견은 화·목·토요일 입장이 가능하다.
반려견 수영장 외에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놀이기구가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해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반려견 배설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부에 방수천을 설치하고 배설물 발생 시 즉시 청소·소독 위생 관리한다.
한편, 뚝섬 수영장에서는 기존 선베드 및 파라솔이 설치된 태닝장을 일반 시민 대상 오는 24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공공 반려견 수영장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 며 “한강공원 수영장은 물놀이 외에도 겨울철 눈썰매장 운영 등 사계절 여가 선용의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니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한강에서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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