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시즌 첫 해트트릭... 호날두 넘어 EPL 역대득점 30위
파이낸셜뉴스
2023.09.03 18:56
수정 : 2023.09.03 18:56기사원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4경기 만에 1,2,3호골을 작렬시켰다.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1-1 동점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포함해 공식전 14골을 넣은 손흥민의 새로운 시즌 첫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1,2,3호골을 집어넣은 바 있다. 작년 리그에서 10골과 6개의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번 해트트릭으로 통산 106골을 작성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디디에 드로그바(104골)를 앞질러 EPL 역대 득점 순위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캡틴' 손흥민이 이끈 5-2 대승으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EPL 4경기에서 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4만여명이 참여한 EPL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에서 58.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27.1%)을 제치고 맨 오브 더 매치(MOM)로 뽑혔다.
현지 매체의 평점도 단연 높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10점' 만점을 부여해 활약을 인정했다. 이 매체는 "그는 매우 효과적으로 중심 역할을 수행했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은 그의 경기에서 완벽하게 작동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 평점에서 모두 양팀 통틀어 최고점인 9.6점을 받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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