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멀티골 폭발' 헨트, 벨기에 리그서 브루게에 2-1 승리

뉴스1       2023.09.03 22:33   수정 : 2023.09.03 22:3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4)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홍현석은 3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5라운드 클뤼프 브루게와 홈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개막 후 5경기 무패(4승1무·승점 13)의 헨트는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전반 25분 헨트의 선제골이자 이번 시즌 리그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재치 있는 움직임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이어 그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4분에는 멋진 왼발슛으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지난달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아포엘(키프로스)전에서 첫 골을 넣었던 홍현석은 리그 1, 2호골이자 시즌 통틀어 2, 3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벨기에 리그에서 6골 6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홍현석은 올 시즌 초반에도 2골 2도움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클린스만호에 발탁된 홍현석은 오는 8일과 13일 영국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홍현석은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 예정이다.

홍현석은 2-1로 리드하던 후반 20분 노아 파디가와 교체됐다. 헨트는 후반 38분 파디가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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