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시작한 마약 끊을 수 없었다" 전 국제화물선 선원 구속
뉴스1
2023.09.04 11:24
수정 : 2023.09.04 13:53기사원문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에서 소셜미디어(SNS)로 마약을 구입해 상습 투약한 전 국제화물선 선원이 해양경찰에 구속됐다.
4일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6월부터 조선소 노동자, 선원 등 해양 종사자들이 SNS에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2개월간의 추적 끝에 전 국제화물선 선원 A씨(40대)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한때 국제화물선을 10년 이상 꾸준히 승선하며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우연히 지인을 통해 마약을 접하게 됐고 이후 끊을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과거 특정직업, 특정 집단에서만 행해지던 마약이 현재는 SNS를 통해 던지기 수법으로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마약류 유통이 SNS를 통해 더욱 일반화되고 만연해져 있는 만큼 마약에 대한 호기심조차 가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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