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LoL '클리드', 1년간 국내외 대회 못 뛴다
뉴스1
2023.09.04 16:31
수정 : 2023.09.05 09:34기사원문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온라인상에서 여성 팬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프로게이머 '클리드' 김태민이 1년간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사무국은 4일 홈페이지 공지글에서 "김태민에게 12개월간 LCK 및 LCK 챌린저스(CL·2군 리그) 참가 자격 정지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LCK 사무국은 "온라인 게시글과 선수 측 소명, 자체 조사 내용 등을 종합해 볼 때 김태민이 진행한 수위 높은 성적 발언과 부적절한 사진 요구가 있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이 이를 용인했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고, 오히려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고 의심할 사정이 여럿 있었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수위 높은 성적 발언 등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징계는 다른 국내외 공식 LoL 리그에도 적용된다. 선수 측이 14일 내로 e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지 않으면 징계 내용은 확정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