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원들, 공항서 망신살.."해외연수 때 술 수십병 챙겼다"
파이낸셜뉴스
2023.09.07 14:00
수정 : 2023.09.07 14:08기사원문
7일 경기 용인시의회 등에 따르면 ‘용인특례시 관광발전을 위한 의원연구단체’ 소속 민주당 용인시의원 8명과 사무국 직원 등 총 14명은 지난달 15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로 4박 6일간 해외연수를 떠났다.
이번 연수는 지난 2004년 용인시와 자매결연을 한 코타키나발루시의 관광산업 벤치마킹 등을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슬람 문화권인 말레이시아는 주류 반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관광객 1인당 1ℓ로 제한하고 있다.
민주당 측은 현지 영사관 등에 선물하려고 술을 가져갔다고 해명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의원은 "말레이시아 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이 맞다"라면서도 "현지 영사관 관계자들에게 전할 선물 용도였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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