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무신' 故이우영 작가, 웹툰협회 황금펜촉상 수상
뉴시스
2023.09.13 16:50
수정 : 2023.09.13 16:50기사원문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지난 3월 저작권 분쟁 중 별세한 '검정고무신'의 원작자 고(故) 이우영 작가가 황금펜촉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3일 웹툰협회는 "대한민국 만화·웹툰계에 올바른 저작권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여론을 환기하고 토대를 이끈 이우영을 수상자로 선정해 2023년 황금펜촉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이우진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반드시 소송에서 이겨 '검정고무신'을 되찾겠다"고 전했고 전세훈 웹툰협회 회장은 "만화가 누구라도 이우영이 될 수 있고 따라서 우리 모두가 이우영이다"라며 법적 분쟁을 끝까지 돕겠다고 약속했다.
웹툰협회는 "무려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통해 독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검정고무신'과 기영·기철 캐릭터를 이른바 ‘국민만화’의 반열에 올려놓는 등 만화로도 높은 성취를 이룬 작가"라고 평가했다.
황금펜촉상은 '젊은만화작가모임'이 원로 만화가를 기리며 제정한 공로상이다. 2007년 이후 명맥이 끊겼으나 웹툰협회가 취지를 이어받아 2021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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