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아들' 리환 "축구 안하는 이유? 무시 당했다"
뉴시스
2023.09.14 11:15
수정 : 2023.09.14 11:15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의 아들 안리환이 축구를 하지 않는 이유를 고백했다.
13일 안정환 아내 이혜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는 "뭉찬 결승! 몰래 응원하고 왔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혜원은 "경기 보다 보면 저도 모르게 감독 모드가 되어버리는 거 같다"며 "선수 안정환도 멋있지만 감독 안정환도 꽤 괜찮은 듯"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뭉찬2' 팀이 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 세 사람은 근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안리환은 식사 도중 "나는 축구를 정말 할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 없다"며 "일단 아빠랑 같은 거 하는 게 재미없다. 아빠가 축구를 했지 않나. 아빠도 힘들다고 축구를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축구선수 하라고 허락 해주셨어도 안 했을 것 같다. 내가 축구를 하면 무시를 당했다. 제가 한번 친구들이랑 축구 대회를 갔다. 내 등번호(19번·안정환 현역시절 등번호)랑 이름이 너무 눈에 띈다"며 유명인 아들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또 안리환은 "엄마가 운동할 때 유니폼 등번호 '19'만 하라고 시키니까 '왜 19번 해야 하지? 싶었다' 제가 예전에 배구 대회 나가려 했는데 번호는 아무거나 고를 수 있다. 아빠 몰래 5번 했다가 아빠가 엄청 삐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혜원은 2001년 안정환과 결혼해 2004년 딸 리원, 2008년 아들 리환을 얻었다. 이들 가족은 과거 MBC TV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안리환은 지난해 12월 미국 카네기 홀에서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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