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악화일로…'그냥 쉬는' 청년 지속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3.09.17 17:01
수정 : 2023.09.17 17:01기사원문
니트족 증가는 경제 활력을 떨어뜨리고,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진다.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8월 청년층(15~29세)의 '쉬었음' 인구는 4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3000명 늘었다. 전달인 7월(40만2000명)에 이어 두 달연속 40만명대를 기록했다.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체 연령층의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층의 고용 부진은 악화일로다.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만3000명 감소해 10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청년층 고용률은 47.0%로, 전체 연령층 가운데 유일하게 1년 전보다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7개월째 하락세다. 지난달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이 8월 기준 역대 최고(63.1%)를 기록하고, 실업률은 2.0%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지만, 현재 고용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이유다.
문제는 청년 채용의 문이 갈수록 좁아질 수 있단 점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올해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을 보면,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채용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취업 경쟁 역시 작년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졸 신규 채용 예상 경쟁률은 평균 81대 1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에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 대응하겠단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청년 일자리 정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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